Search
Duplicate

러셀 서양철학사/ 홉스의 리바이어던

홉스는 로크, 버클리, 흄과 같은 경험론자였지만, 그들과 달리 순수 수학뿐 아니라 응용 수학과 관련된 수학적 방법의 가치를 인정한 철학자였음.
홉스는 왕정을 극단적으로 옹호한 <리바이어던>에서 피력한 정치적 견해를 오랫동안 주장했음.
<리바이어던>이 출간되었을 때 좋아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는데, 책에 담긴 합리주의적 성향은 망명자들의 감정을 상하게 했고, 가톨릭 교회에 대한 공격은 프랑스 정부 관리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음.
그러자 홉스는 비밀리에 런던으로 피신하여 크롬웰 치하에서 정치 활동은 일절 하지 않으며 지냈다.
<리바이어던>에서 홉스는 철저한 유물론을 선포함.
그의 말에 따르면 생명은 지체의 운동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자동인형도 인공 생명을 갖는다고 주장.
리바이어던이라 부른 국가는 기예에 의한 창조물로 사실상 인공으로 만든 인간이다.
홉스는 전제적인 정치체제를 옹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만인은 자연적으로 평등하다고 주장.
정치체제가 출현하기 전 자연 상태에서는 모든 인간이 자신의 자유를 보존하려는 욕구와 타인에 대해 지배력을 확보하려는 욕구를 갖는데, 이런 욕구는 자기 보존의 명령에 따른다.
다양한 욕구의 갈등에서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이 일어나서 삶은 험악하고 야비해지며 생명은 단축된다.
자연 상태에서는 재산도 없고 정의나 부정의도 없다. 전쟁만 있을 뿐.
홉스는 사람들 각자가 중앙 정부의 권위에 복종하도록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자연 상태의 악에서 벗어날 방법을 논의함.
이는 사회 계약에 의해 우연히 일어난다.
홉스에 따르면 사람들이 스스로 제한을 하는 목적은 우리 자신의 자유와 타인에 대한 지배권을 누리려는 갈망에서 비롯된, 만인 대 만인의 전쟁 상태에서 벗어난 자기 보존이다.
홉스의 계약은 시민과 지배 권력 사이에 맺어지지 않고 시민들 스스로 다수가 선택한 지배 권력에 복종하기로 하면서 맺은 계약이다.
시민들의 선택과 함께 시민의 정치적 힘도 사라진다.
소수도 다수와 마찬가지로 계약의 구속을 받는데, 계약은 다수가 선택한 정권에 복종하게 되어 있기 때문.
시민들은 정권을 선택함으로써 정부가 편의상 승인한 권리 이외의 모든 권리를 상실한다.
국민은 반란을 일으킬 권리도 없다. 지배자는 계약의 구속을 전혀 받지 않는 반면 피지배자인 국민은 계약의 구속을 받기 때문.
이렇게 통합된 군중이 국가이며, ‘리바이어던’은 인간적인 신이다.
홉스는 군주제를 선호하지만, 홉스의 논증은 다른 집단이 소유한 법적 권리에 제한받지 않는 최고 권력자가 정점에 위치한 모든 정치 체제에 다 동등하게 적용된다.
한 사람에게 부여되든 한 단체에 부여되든 최고 권력을 군주라 부른다.
홉스의 체계 안에서 군주의 권력에는 제한이 없어서 군주는 모든 의견 표현에 대한 검열권도 갖는다.
군주의 주된 관심은 영원한 평화의 보존이며, 평화에 반하는 견해가 옳다고 하기는 어려우므로, 군주가 진리를 억압할 정도의 검열 권한을 사용하지 않으리라 추정한다.
재산과 관련된 법률은 모두 군주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자연 상태에서 재산은 없으며, 재산은 정치 체제의 산물이므로 정부가 하고 싶은 대로 처리해도 되기 때문이다.
군주는 전체적인 군주가 되기도 하지만, 심지어 가장 나쁜 전제정치도 무정부 상태보다는 낫다.
더욱이 많은 점에서 군주의 이익은 피지배자의 이익과 동일하다. 피지배자인 국민이 더 부유해지면 군주도 더 부유해지고, 국민이 법을 잘 지키면 군주도 안전을 더 잘 유지할 수 있다.
홉스가 제안한 체제 안에서 국민의 역할은 최초에 군주를 선출함과 동시에 완전히 끝난다.
(이하 홉스의 주장에 대한 러셀의 비판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