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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양철학사/ 키니코스 학파와 회의주의 학파

그리스도교의 내세관을 예비한 정신적인 면은 헬레니즘 시대에 시작되며 도시국가의 쇠퇴와 관련이 있다.
철학의 네 학파는 알렉산드로스 시대 즈음에 창설되
스토아 학파, 에피쿠로스 학파, 키니코스 학파, 회의주의 학파
키니코스 학파는 디오게네스가 창시자이지만, 플라톤보다 20세쯤 연상인 소크라테스의 제자 안티스테네스에서 유래함.
안티스테네스는 세련된 철학은 전부 다 가치 없다고 주장함.
알려질 가능성이 있는 지식은 평범한 사람에게도 알려지는 법이다.
그는 자연 회귀를 믿었으며, 이 믿음을 확장해서 행정권도 없어야 하고, 사유재산도 없어야 하며, 결혼도 해서는 안 되고, 확립된 종교도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함.
안티테네스는 노예제를 비난하지 않았지만 그의 추종자들은 노예제도 비판함
그는 금욕주의자는 아니었으나 사치와 인위적으로 자극한 감각적 쾌락 추구를 경멸함.
안티스테네스의 제자 디오게네스가 그의 명성을 뛰어 넘음.
디오게네스의 삶의 목적은 세상에 유통되는 모든 화폐제도를 결딴내는 것.
디오게네스는 개처럼 살기로 결심 했기 때문에 견유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는 종교든, 예절이든, 옷차림이든, 집이든, 음식이든, 체면이든 인습이라면 전부 거절했다.
그가 통 속에서 살았다는 말이 전해지지만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로스가 디오게네스를 찾아가 무엇을 원하는지 묻자 ‘햇빛만 가리지 말아 주시오’ 라고 대답한 일화가 유명하다.
디오게네스는 냉소주의를 가르치지 않았으며, 정반대 학설을 설파함.
그는 덕을 성취하려는 열정으로 불탔으며, 덕에 비하면 현세의 좋다는 것들은 가치가 없다고 주장함.
그는 욕망에서 해방됨으로써 덕과 도덕적 자유를 얻으려 했다.
행운이 따라야 얻게 되는 좋은 것들에 냉담해져라. 그러면 두려움을 떨치고 해방되리라.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철학자들은 모두 이런저런 형태로 은둔 철학을 내 놓음. 세상은 악하니 세상에 의존하지 않는 법을 배우라고 가르친다.
키니코스 학파는 3세기 초 한창 인기를 끌었다.
물질을 소유하지 않고 살아가면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 간소한 음식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해 질 수 있는지, 값비싼 음식을 걸치지 않아도 겨울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지 등을 가르침.
키니코스 학파는 현세의 좋은 것들을 피하라고 가르친 것이 아니라 냉담하라고 가르침
키니코스 학파의 최고 수준에 속한 학설이 스토아 철학 속으로 흘러 들어갔는데, 스토아 철학은 훨씬 더 완전하고 원숙한 철학으로 발전함.
회의주의 학파는 피론이 처음 공표함.
피론은 어떤 행동을 다른 행동보다 더 좋게 볼 합리적인 근거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함.
이 주장은 어느 나라에 살든 그 나라의 관습을 따라야 한다는 뜻이 됨.
피론의 제자 티몬은 그리스 논리학의 관점에서 답변하기 아주 어려운 몇 가지 지적인 논증들을 내놓음.
그리스인들은 연역법만을 논리학으로 인정했고, 모든 연역법은 에우클레이데스의 기하학처럼 자명하다고 여긴 일반 원리에서 시작했음.
티몬은 일반 원리의 발견 가능성을 부정함.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다른 무엇에 의해 증명되어야 하며, 모든 논증은 순환성을 지니거나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 끝없는 연쇄가 될 것이다. 어느 경우에나 증명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논증은 중세를 지배했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근간을 뒤흔들어 놓았음.
티몬의 학설은 흄의 학설과 비슷함. 티몬은 결코 관찰한 적이 없는 무엇, 예컨대 원자들을 타당하게 추론할 수 없지만, 두 가지 현상이 자주 함께 관찰되었을 경우에는 한 현상을 다른 현상에서 추론할 수 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