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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UX

'애자일'을 품은 '린 스타트업' 이라는 개념이 각광을 받은 이후, 린 스타트업 개념에 UX 디자인 개념을 더한 것이 '린 UX'이고, 이 책은 바로 그 린 UX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 덕분에 책 곳곳에 애자일, 린 스타트업, 디자인 방법론에서 다뤄지는 내용이 많다.
개인적인 성향상 '추구하는 가치 배우되, 그 실천 방법은 나에게 맞게 바꾸거나 혹은 스스로 만들고 디자인 한다'는 주의라 책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가치들 –'융합팀', '결과물 우선', '협업 중시', '불필요함 제거' 등– 에 대해서는 동감하면서도, 그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들 중에는 다소 비판적으로 생각되는 부분 –'퍼소나 만들기', '연구실에서의 리서치' 등– 도 있었음.
다른 사람의 방식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싸우는 것은 다소 소모적인 일이라 생각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작업하는가를 이해해 본다는 점에서 이런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방법을 보는 것도 의미 없지는 않다고 생각.
책을 통해 애자일이나 린 스타트업의 개념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책의 두께가 얇아 가볍게 쭉 읽을만 하다는 점에서 이 분야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괜찮을 만한 책이라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