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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키피아 3

프린키피아의 마지막 권. 2권과 비슷하게 이론적인 전개 보다는 자신의 이론을 근거로 실제 태양계에서 일어나는 지구, 달, 태양, 혜성 등의 움직임에 대한 설명을 한다. 당대 측정됐던 자료를 기반으로 자신의 이론을 검증 함.
처음에는 미적분에 대한 내용도 나올 줄 알았는데, 프린키피아 전체에 걸쳐 미적분에 대한 내용은 담겨 있지 않다. 미적분으로 이어질 수 있을 법한 수식은 좀 보이지만.
3권 끝에 뜬금없이 신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마무리 되는데, 뉴턴이 수학, 물리학보다 신학 연구에 쓴 시간이 더 많다고 하니 이해는 갔지만 황당하긴 했음.
3권 다 읽었으니 정리해 보자면, 유클리드 원론처럼 교양삼아 읽겠다면 1권 —혹은 이론적인 내용이 이어지는 2권 중반부까지— 읽으면 될 것 같고, 그래도 전체 분량이 3권까지이므로 다 읽겠다고 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다만 물리학 이론 자체를 배운다고 하면 그냥 교재를 읽는 편이 나을 듯. 기하학을 이용해서 이론을 전개했기 때문에, 당대 기하학을 모르고는 이해하기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