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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원

정말 간만에 책 소개해 드립니다이렇게 간만에 책 소개를 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책을 잘 안 읽어서 그렇기도 하지만최근 읽은 바로 이 책이 무려 700페이지짜리 책이기 때문에 읽는데 시간이 무척이나 오래 걸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달이나 걸렸군요어쨌든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에릭 바인하커 지음, 안현실, 정성철 옮김의 '부의 기원'입니다
제목만 봐선 무슨 재태크 책 같기도 하지만 -저도 처음에 그렇게 오해했습니다-사실 이 책은 새로운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일단 목차부터 보겠습니다이 책은 4개의 부가 총 1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1부 – 패러다임의 이동2부 – 복잡계 경제학3부 – 진화는 어떻게 부를 창출하는가4부 – 기업과 사회에 대한 의미
목차만 봐선 당췌 내용을 예측할 수 없으니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이 책은 기존의 전통 경제학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는 '균형'에 입각한 경제학-이 더 이상 현실을 설명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인 복잡계 경제학을 제시하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복잡계 경제학은 물리학에서 가져온 내용을 경제학에 접목시킨 것입니다
제가 책을 잘 이해 못한 것도 있고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워낙에 많아 간단한 감상만 말씀 드리자면이 책의 초반부를 읽으면서 시야가 굉장히 넓어지게 되었고중반부의 진화 이야기는 너무 어려워서 이해를 잘 못했고후반부의 복잡계 이론을 경제학에 접목시키는 부분은 다소 깔끔하지 못하다고 느껴 아직 이 이론이 견고해지기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이 좀 두껍기도 하고 중반 이후엔 어려운 내용이 많아져 읽기 쉬운 책은 아닙니다만경제학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조금이나마 복잡계 이론을 이해하고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복잡계에 대한 흥미가 굉장히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