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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세상을 이해하는 통계적인 시각과 사고관에 대한 책. 예측이란 불완전할 수 밖에 없고, 확률적으로 이해해야 하며, 과녁에 가까워지도록 새로운 정보를 끊임 없이 반영해야 한다는 것.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복잡계 세계에서 예측이란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 했었는데, –주식 애널리스트와 원숭이의 주가 예측이 그 예– 책을 읽으면서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위와 같은 노력을 통해 과녁에 접근하는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음.
정확도와 정밀도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는데, 컴퓨터나 통계 기법 같은 도구의 발달은 정밀도를 올려주긴 하지만 결국 정확도를 올리는 것 –소음 속에서 신호를 찾는 것– 은 사람이 직접해야 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도구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도와주는 것.
빅데이터의 시대에서 통계적 사고관의 중요성은 점점 올라가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라 생각 된다. 책이 두껍기는 하지만 사례 위주라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