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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상상력과 기획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김정남, 김정현 공저의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상상력과 기획'입니다이 책은 저희 나라에 출판 되어 있는 얼마 안 되는 기획 서적 중에서도 더욱 얼마 안 되는 오리지날 국내 서적이지요
그래서인지 기존에 읽던 외국 번역서와는 내용의 초점이 달라 책을 읽다보면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보통의 외국 번역서는 '게임 디자인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것이다' 라는 식의 이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조언식이 대부분인데국내 서적은 '게임 디자인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 서적이라고 규정 지은 것은 이전에 소개해 드린 '게임 제작의 알파와 오메가' 역시 이런 류의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게임 디자인(게임 기획)에 대한 우리나라와 미국 사람들의 인식 차이에서 비롯되지 않나 싶기도 하지요
잡설은 그만하고 책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이 책은 파트 0부터 시작해서 파트 6까지 총 7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지막에 부록 비슷한 파트가 하나 더해져 있습니다- 그 파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part 0 -> 게임의 재미 미학part 1 -> 게임 기획자의 생존 전략part 2 -> 상상력을 아이디어로 만들기part 3 -> 아이디어를 게임 기획으로 발전시키기part 4 -> 온라인 게임의 프레젠테이션part 5 -> 모바일 게임의 상용화를 위한 문서 작성하기part 6 -> 게임 기획을 완성하는 개발 디자인 문서 작성 기술special feature -> 모바일 게임 제작 기획서 작성의 실제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게임의 아주 기초에서부터 실제 기획서 작성법까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덕분에 게임 디자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주 초보자들에게 꽤나 유용한 지침이 됩니다또한 책의 저자들이 최대한 한국 현실에 맞추어 실용적으로 쓰려고 한 만큼초보 딱지를 이제 갓 띈 사람들에게도 꽤나 유용하고 도움 되는 내용이 참 많습니다-저도 이 책을 통해서 유용하고 나름 쏠쏠한 정보를 꽤 얻을 수 있었지요
사실 아직 게임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제대로 정착 되지 못한 저희 나라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책이 있다는 것은 꽤나 놀랍고 고마운 일입니다더욱이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결국 남의 나라 이야기일 수 밖에 없는 번역서에 비한다면 이 책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내용 이상의 가치를 발휘 할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