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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Page Proposal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안진환 옮김의 'The One Page Proposal –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입니다– 바로 어제 저녁에 다 읽고 나서 올리는 따끈따근한 책 소개이지요
이 책은 저희 학원 선배의 추천을 받아 읽은 책으로 실 내용은 게임과 별로 관계 없지만 조금만 응용하면 제안서를 쓰는 데 아주 유용한 책이기에 그 성격에 맞추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선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책의 목차에 관계 없이 이야기해 드리자면 책은수십장의 기획서가 가지는 문제점 분석에서 시작해서1 page proposal이란 무엇인가?1 page proposal은 어떻게 준비하며?1 page proposal은 어떻게 구성하고? 1 page proposal은 어떻게 쓰고? 1 page proposal은 어떻게 수정하고?그리고 1 page proposal을 어떻게 인쇄해서 마지막으로 1 page proposal을 어떻게 제출하라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추가로 1 page proposal 형식으로 쓰여진 저자의 기획서가 부록으로 있습니다)
비록 이 책은 일반적인 아이디어를 담는 기획서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게임 쪽의 제안서에도 유효합니다
가끔 보면 자신의 아이디어에 너무 심취해서 PT를 할 때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물론 힘들게 생각해낸 아이디어에 재미있는 부분을 모두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하지만그것을 듣는 사람들은 고역입니다게다가 그렇게 쓸 데 없이 말을 많이 하게 되면 도리어 자신의 핵심 컨셉 – 코어 컨셉이라고도 합니다 – 이 묻혀 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이는 비단 PT 뿐 아니라 제안서 자체의 문서 분량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쓸데 없는 이야기를 줄이고 자신이 말하고자하는 부분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바로 제안서의 미덕이며 디자이너의 능력이지요
이 책은 그런 쓸데 없이 길기만 한 기획서의 폐해에 대해 아주 잘 분석 해놓았고또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기획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으므로게임 디자이너를 희망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