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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탄생

제목 그대로 천재들이란 어떤 사람인지를 이해하고 무엇이 천재를 만드는지를 분석한 책. 천재의 특성에 대해서는 잘 분석이 되었지만 –천재는 재능과 창조성이 결합되어 나타난다–, 소제목에 나타나는 창조적 도약의 비밀은 명쾌한 답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아직 설득력 있는 견해가 없다라고 정리가 됨
개인적으로 큰 인상을 받았고, 좀 더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 보다 이르게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음.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천재의 특성을 이야기하는 부분과 실제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에 대한 업적을 탐구하는 부분. 후자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의 업적을 다루는데, 분량이 많고 관심이 없는 부분이라면 사실 생략해도 무방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인슈타인 외에는 잘 집중이 되지 않았음.
이 책에서 정의하는 천재란 재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재능은 상급이고 그와 더불어 뛰어난 창조성을 함께 갖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비유하자면 IQ가 180인 사람보다 IQ는 120이라도 뛰어난 창조성을 가진 사람이 천재라 할 수 있다. –물론 IQ가 120보다 떨어지면 안 됨–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개념과는 조금 다르지만 천재의 정의에 더 가깝다고 생각 됨.
단순이 기계적인 재능이 뛰어난 것으로는 도약(breakthrough)을 이룰 수 없고, 창조성이 있어야 기존 질서를 무너 뜨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 새로운 질서는 연속적인 것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지점에 존재하고, 어느 순간 도약이 필요한 것이라는 점에서 합당한 견해라고 생각 함.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가 다루는 내용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 세상을 바꾸려면 기계적인 재능을 뛰어나게 다듬기 보다 창조성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천재성은 여럿이 함께 할 수 없고, 한 개인이 고독한 상태에서 오랜 기간 자신의 분야나 문제에 집중 –집중 수준이 아니라 헌신에 가깝다– 해야 발휘되는 것 이라는 점도 합당한 내용이라 생각 함. 천재성은 합의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다. 개인이 홀로 오랜 기간 숙고하고 그와 관련하여 많은 양(quantity)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때, 창조의 순간이 나타나고 그때 도약이 이루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