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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 스키너 : 마음의 재구성

언어학자로 유명한 촘스키와 심리학자로 유명한 스키너가 비교 되고 있어서 내용을 예측하기 쉽지 않았는데, 읽어보니 언어학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었음.
인간의 언어 능력이 본능에 의한 것이냐 학습에 의한 것이냐 –책의 결론에도 나오지만 요즘 nature vs nurture로 싸우는 사람은 없다. 둘이 상호작용이 현시대의 결론– 로 촘스키와 스키너를 대립 시켰는데 실제 책 내용 상 스키너는 주요하게 나오지는 않아서 차라리 구조주의 언어학자를 등장시키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었음.
여튼 인간의 인지 능력과 언어 능력에 대한 다양한 학자들의 견해를 꼼꼼히 잘 다루고 있어서 여러모로 재미있었다. 기회 되면 비슷한 다른 책을 또 읽어 봐도 좋겠다는 생각 –나는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 것보다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을 여러 권 읽는 것을 선호한다. 특별히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 되는 책만 다시 읽으면서 정리 함.
참고로 나는 언어 능력을 생득적으로 갖고 있다는 촘스키보다는 패턴 인식이나 일반화 등과 같은 인지능력이 생득적이고 언어능력은 그에 따라 가능해진 능력이 아닐까 생각 하는데, 사실 음성 언어를 위한 발음 기관이 물리적으로 존재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언어 만을 위한 특정한 인지 능력 또한 존재한다고 해도 이상할거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