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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시대

간만에 책 리뷰 올립니다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스티븐 켄트 지음 이무연 옮김의 '게임의 시대' 입니다저는 이 책이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세계 최고 게임 크리에이터 9인의 이야기'나 '둠'과 같은 개발자 이야기인 줄 알고 읽었는데'게임 시장'의 흐름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는 책이었습니다떄문에 개발자보다는 게임 시장을 이끈 비지니스맨들이 책에 더 많이 나옵니다
그럼 책을 살펴 보겠습니다이 책은 최초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본격적으로 게임시장을 이끈 최초의 게임기라고 할 수 있는 핀볼 게임기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핀볼 게임기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또한 어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이후에 잠깐 컴퓨터 게임과 비디오 게임의 시초와 게임 산업을 일으킨 놀런 부슈넬에 대해 소개합니다 -컴퓨터 게임의 시초는 스티브 러셀의 '스페이스워' 비디오 게임의 시초는 랄프 베어의 '오디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게임 시장을 이끈 게임과 기기에 대해 차례로 이야기 합니다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퐁'으로부터 아타리의 등장, 가정용 게임기의 등장,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같은 아케이드 고전들그리고 게임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점점 심해지는 법적 분쟁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이후엔 그 유명한 '아타리 쇼크'에 의한 게임 시장의 붕괴닌텐도의 미국 도전기, 세가의 등장에서부터 플레이스테이션 2에 이르기까지 등장한 하드웨어들의 성공과 실패, 법적 분쟁, 폭력 게임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 이 책이 나온지 오래된 책이기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 2의 독주와 XBOX의 등장에서 책의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이 책의 재미난 점은 책이 미국인에 의해 쓰여졌기 때문에 이야기 전체가 미국의 게임 시장에 대해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예컨대 닌텐도나 세가의 이야기도 일본에서의 그들이 얼마나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나오지 않고 그들이 미국에 어떻게 도전하고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이야기한다는 것이지요
개발자 이야기가 아니었던 점이 약간 실망스럽긴 하였으나책 자체는 -게임 시장에 대한 이야기- 괜찮게 볼만합니다게다가 내용 전개도 이야기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소 분량이 많기는 하지만 읽기도 수월합니다때문에 한번쯤은 가볍게 읽어도 괜찮을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