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Duplicate

설득의 논리학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김용규 지음의 '설득의 논리학' 입니다'설득의…' 시리즈를 생각하고 산 책인지 논리학에 대한 관심으로 읽게 된 책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어쨌든 간만에 꽤 괜찮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8월 초에 소개해 드린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까' 이후로 간만에 '추천하는 책'이라는 태그가 달렸으니 3달만이군요
이 책은 논리학에 대한 학문적 정리를 한 책은 아니고 설득의 심리학처럼 이야기식으로 논리학에 대한 접근을 다룬 일종의 개론서라 할만한 책으로설득을 위한 여러가지 기본적인 논리적 방법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나아가 진리에 대한 탐구(?)를 살짝 훑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논리학이 조금 어려운 것인지 어떠한 것인지 이 책이 개론서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다보면 여러가지 복잡한 식이라든가 설명이 나와 좀 난해한데다행히 내용이 너무 딱딱하지 않게 저자가 최대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을 하고 각 파트별 마지막 장에는 파트별 요약을 담아 최대한 이해를 돕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이해를 하면서 읽는다면 읽을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로도 읽는 중엔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읽고나서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지요
다만 이 책에서 난감한 부분은 위에서도 살짝 언급한 책의 마지막 부분인 진리론에 대한 부분인데 동일률, 모순률에서 시작하여 플라톤의 이데아가 어쩌니 분유이론이 뭐니 하다가 진리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 부분인데 이건 무슨 철학 얘기 같기도 하고 논리학이 그런 부분과 맞닿아 있나 싶기도하고 여튼 좀 어렵고 난해한 부분이었습니다–뭐 저는 이거 읽고 오히려 흥미가 생겨서 논리학과 철학에 대한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개론서치고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책 자체가 너무 딱딱하고 재미없는 책은 아니니 논리학에 대해 흥미가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