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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작의 알파와 오메가

오랜만에 게임 관련 서적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군요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정동현 지음의 '게임 제작의 알파와 오메가'입니다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대로 게임 제작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책입니다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이정도의 책이 나왔다는 것에서 우선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럼 책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이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1. 게임 = 오락2. 게임 디자인3. 게임 아트4. 음악과 효과음5. 게임 프로그래밍6. 게임 개발 프로젝트 및 팀 관리7. Gold를 향하여
이 책은 재미있게도 게임 디자이너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게임 아티스트나 게임 사운드 디렉터, 게임 프로그래머들도 함께 보라고 쓰여진 책입니다– 5장을 읽다보면 코딩을 하는 법에 대해서 나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게임 디자인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파트는 전문적인 내용이 다소 떨어지는 관계로 해당 파트의 작업자들이 이 책으로 공부하기엔 다소 미흡합니다차라리 게임 디자이너가 알아야할 타 파트에 대한 지식에 초점을 맞추었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게임 디자인 파트에 대한 내용은 상당히 충실한 편입니다실제 저자가 만든 게임에 대한 예시와 설명으로 제안서는 어떻게 작성하며 기획서에는 어떠한 내용들이 들어가야 하는지 등 '도대체 게임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 거야?'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주 잘 나와있습니다 -다만 제 생각과 다소 맞부딪히는 내용이 있어서 저는 좀 그러했습니다만-
제가 처음 게임 디자이너가 되고자 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 바로 '게임 디자인에 대해서 누구 하나 제대로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다' 였습니다그 어려움을 저는 아직도 겪고 있지만 저 이후에 수많은 아마추어 게임 디자이너들은 더욱 심하게 겪을 것입니다하지만 이러한 책이 앞으로 계속 나온다면 바로 그러한 어려움을 겪는 아마추어 게임 디자이너들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