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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웨어

간만에 책 소개해 드립니다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톰 디마르코, 티모시 리스터 지음 박승범 옮김의 '피플웨어' 입니다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책은 관리에 대해 다룬 책으로 이전에 읽은 조엘 온 소프트웨어에서 하도 극찬을 하여 읽게 되었는데 읽고나서 역시나 좋은 책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책이 보통의 관리에 관한 책과 좀 다른 것은 보통의 책들은 개발 방법론에 설명이 치우치는데 반해 이 책은 환경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근무 여건이나 관리자가 개발자가 최대한의 생산성을 내게 하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 팀 문화에 대한 것 등 직접적인 개발 방법과는 거리가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럼 일단 책을 살펴 보겠습니다이 책은 총 6부 3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지막 6부는 신판이 나오면서 추가되었다는 것이 독특합니다1부 – 인적 자원 관리2부 – 사무실 환경3부 – 꼭 필요한 사람들4부 – 드림팀 키우기5부 – 일은 재미있어야 한다6부 – 피플웨어 그 후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처음에 개발에 있어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이 후 그 사람들이 최고의 생산성을 낼 수 있는 방법 -환경, 문화 등-에 대해 설명 합니다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시간이 지난 후 신판이 나오면서 저자들이 그동안 더욱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전에 했던 얘기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놀라웠던 것은 이 책이 개발 -더 나아가 모든 업무- 에 있어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명의 사람을 교육시키고 그 사람이 제대로 된 생산성을 내기까지의 비용, 이직 이나 감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그 동안 그 인원에게 들인 비용이 다 물거품이 되는 것이고 그 공백으로 인한 생산성 차질, 이전에 했던 교육이 이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개발력 상실 등- 등 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책에선 도리어 개발 방식 특히나 표준화된 개발 방식 같은 것에 회의를 품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사람이 하는 업무에 있어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으며표준화된 개발 방식을 신봉하며 개발 방식 하에 사람은 언제든 부품처럼 갈아 끼울 수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도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제가 비록 관리자가 아님에도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아마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시는 분 뿐만 아니라 저와 같은 다른 분들도 한 번쯤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