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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몇년 전 미국의 명문대 학생들에게 가장 갖고 싶은 능력이 무엇이냐는 설문에 '글쓰기' 능력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물론 그 학생들이 대답한 글쓰기는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글쓰기 능력이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문학 작품에 해당하는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도 그에 못지 않은 매력적인 능력이라 생각 됩니다개인적으로도 어릴 적 많은 꿈 중에 작가도 있었던지라 바로 그러한 글쓰기 능력(창의적인 글쓰기와 논리, 비평적인 글쓰기 모두)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하려 하는 편이기도 하지요
저와 같은 바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탓인지 글쓰기에 관한 여러 책들이 많은데이 책은 그 중에서도 수 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스티븐 킹이라는 작가의 글쓰기에 관한 책이라는 점에서 좀 더 많은 흥미를 가집니다이론적으로 깊게 파고들어가 원리를 깨우친 내용도 물론 좋지만 실제 상업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내용은 그 자체만으로도 꽤나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지요
그리하여 이 책은 저자인 스티븐 킹의 글쓰기에 대한 경험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재미있는 것은 저자인 스티븐 킹이 한때 영어교사이기도 했던지라 영문법에 대한 내용이나 웬만하면 수동태나 부사를 쓰지 말 것과 같은 언어 교육적인 내용도 나온다는 것입니다덕분에 성공한 작가의 경험적인 내용과 창작에 있어 유의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 부분의 이력서나 뒷 부분의 인생론의 분량이 좀 많은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글을 잘 쓰는 작가의 이야기인지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또 성공한 작가가 어떠한 길을 걸어 작가가 되었으며 어떠한 인생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아는 것도 괜찮다고 느꼈기 때문에 딱히 나쁜 내용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내용도 괜찮고 크게 어려운 내용도 아니니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