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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또 책 소개해 드립니다 -사실 읽기는 슬롯보다 이 책을 먼저 읽었지만 독서 모임 후기 정리 관계로 포스팅은 늦었습니다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지음, 박종성 옮김의 '생각의 탄생' 입니다제목으로 어느 정도 내용을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두뇌 능력 중 '창의력'에 초점을 맞추어어떻게 하면 보다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지요
처음 얼핏 책 소개를 보고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책과 비슷하게 뻔히 아는 내용을 정리한 책이 아닌가 싶었는데막상 읽어보니 책이 가진 추천수만큼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일단 책을 살펴 보겠습니다이 책은 총 1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13개의 장은 창조적 생각을 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다루는 13가지 생각도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모두 정리하면 길어지니 줄여서 정리하겠습니다
'생각'을  다시 생각하기상상력을 학습하는 13가지 생각도구생각도구 1 ~ 13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전인을 길러내는 통합교육
처음 이 책을 보면서 놀랐던 점은 우리가 겉으로 표현하기 전에 머리 속에서 이루어지는 두뇌 활동 중 창조적 사고에 도움이 되는 두뇌 활동들을 나름 명확히 분류한 것과그 활동들의 실제적 예시가 또한 나름 과학적으로 정리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덕분에 생각을 하는데 필요한 두뇌 활동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지요
또 하나 이 책을 보면서 놀란 것은 이 책이 어느 특정적인 두뇌 활동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위의 두뇌 활동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한 능력을 강조한다는 것이었습니다화가가 그림을 보는 능력만이 아니라 논리적인 능력까지 갖추어야 하고과학자 역시 논리적인 능력만이 아니라 미적인 혹은 음악적인 감각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그 내용인데
사실 개인적으로도 이전까지 두뇌는 하나의 것만 단련시키기 보다는 여러 방면의 것을 이해해 두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책을 읽을 때도 일부러 다양한 분류의 책을 읽도록 노력하는데이 책에서 그와 같은 다양한 두뇌 활동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강조하니 무척이나 놀라웠지요
책 내용 중엔 극단적인 비유로 이와 같이 통합적인 두뇌 능력을 갖춘 어느 한 분야의 대가는 다른 어느 분야에서도 대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나오는데다소 극단적인 비유일지라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훌륭한 두뇌 능력을 갖춘 사람은, 쉬운 예로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애는   무엇을 시켜도 다 잘한다는 것이지요
책 자체는 교육 시스템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어져 있기 때문에 마지막 부분에서는 교과목을 전혀 다른 영역으로 구별해 가르치는 현행의 교육 시스템을 비판하며 전인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저에겐 별 필요 없는 내용이긴 하였으나 나중에 자식을 기르게 되면 다시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식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두뇌능력일 것이라 생각되는데그러한 두뇌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는 이 책은 꼭 한 번쯤 읽어 보면 좋을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경쟁사회에서 지난번의 복잡계 관련 책들과 함께 이런 책은 자신만 알고 있는게 가장 좋을 테지만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