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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미묘한 시점에 책 소개해 드립니다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제우미디어 출판 기획팀 지음의 '게임회사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입니다책의 출판사인 제우미디어에서 20명의 현업 종사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정리된 내용을 한 권으로 묶어 낸 책으로제목에 보이시는 대로 게임 업계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들 -특히 신입- 을 대상으로 한 책입니다
제가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책의 목차를 보고 무척이나 재미있을 것 같아 책을 사자마자 단숨에 읽게 되었는데 내용이 이래저래 미묘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책을 살펴보겠습니다이 책의 목차는 게임 회사의 구성에 따라 분류된 각 파트별 사람들이 각각 한 부분씩을 맡고 있습니다개발 전반1. 김태곤/ 2. 서관희/ 3. 신민식/ 4.장언일/ 5. 전홍준/ 6. 한정민게임 프로그래머7. 김태희/ 8. 김희재그래픽 디자이너9. 구장용/ 10. 최봉원사운드 디렉터11. 류휘만게임 기획자12. 정종호게임 운영자13. 정성태게임 마케터14. 곽윤희/ 15. 박재민홍보 담당자16. 김주영/ 17. 한인숙인사 전반18. 김효택/ 19. 이윤석게임 기자20. 이덕규 – 책을 읽기 전 제목만 봤을 땐 개발자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아 좀 놀랐습니다
이 책이 참 재미있는 것은 책의 구성이 사람들의 인터뷰에 기반하여 정리된 것이라질문 포맷이 유지가 되고 있음에도 사람들의 말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에 있습니다사실 사람의 성향이라는 것도 있고 특정 회사의 분위기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하겠습니다만이 때문에 게임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어볼까 하는 분들이 보시면 다소 헷갈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 책에 실린 20개의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의사소통'입니다어떤 사람이 가진 스킬에 대한 중요 가치를 달리 하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모두 '의사소통'에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죠이것은 비단 개발자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사람들도 일관되게 강조를 합니다뭐 의사소통이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어디 따로 있겠느냐만은 그래서 어쨌든 이 책을 통해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게임회사에 들어가서 일 잘하려면 '의사소통'능력을 길러라 입니다 – 오해가 있으실까 말씀드리면 여기서 제가 '의사소통'이라 표현한 것은 단순한 대화 능력만이 아닌 '인간관계'까지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사실 공부만 하시던 분들은 자신의 개인 능력만 갖추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한 번이라도 제대로된 성과를 내기 위한 팀 작업을 해 보게 되면 이 책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사실 이 책이 굉장히 좋은 책이다라거나 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이런 책이 없었고 또 이 책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이런 정보를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약간이라도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에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