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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분석

처음에 서점에서 제목에 달린 소셜 미디어라는 부제만 보고 사회학 책인 줄 알았으나, 막상 읽어보니 네트워크 과학에 대한 교재 같은 책이라서 놀랐음.
개인적으로 네트워크 시스템에 관심이 많고, 그간 몇 가지 아이디어도 생각해 봤는데, 이 책에 내가 생각했던 많은 내용들에 대해 이미 체계화가 되어 있어서 놀랐다. 이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새삼 느꼈는데, 이런 책이 있는지 몰랐다면 나는 바퀴를 다시 만들 뻔 했다.
이미 만들어진 이론을 배우고, 거기서 더 나아가는 이론을 구성해야지, 이미 만들어진 거를 다시 만드느라 시간 낭비할 뻔 했음.
네트워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 —그간 네트워크로 책 검색을 하면 통신 관련한 책들이 나와서 몰랐는데, 의외로 이런 류의 책들이 간혹 있긴 했다. 네트워크 공부하려면 같이 보면 좋을 듯.
네트워크 과학이 대단히 흥미롭고, 현실 꽤나 잘 설명하며 실제 활용되는 여지도 있지만 —허브를 통한 전달, 검색 경로 줄이기— , 아직은 강력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실제로 현실에서 인정 받는 강력한 이론이 되려면, 현실을 잘 설명하는 것을 머너 예측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 —그럴싸한 모형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인정 받으려면 미래 예측을 정확히 할 수 있어야 함— 그래서 아직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음.
네트워크에 대한 각종 비용과 연산, AI Network의 노드 최적화 등에 대한 것들이 있지 않을까 했음.